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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편의점 알바 경험 이용해 알바생 가두고 절도

2023-12-06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최근 서울에선 편의점 여러 곳이 30대 여성에게 잇따라 털렸습니다.<br> <br>한번에 술을 대량으로 사겠다며, 편의점 직원을 창고로 보낸 뒤에, 금품을 훔쳐가는 수법을 썼는데요.<br> <br>이 여성은 알고보니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력자였습니다.<br> <br>이기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편의점 점원이 한 여성과 얘기를 나누더니 창고로 향합니다. <br> <br>점원은 소주 십여 병씩 바구니에 담아 여러 차례 나릅니다. <br><br>그런데 이 여성, 점원이 자리를 비우자 진열대 위 상품을 가방에 욱여넣습니다. <br> <br>30분 뒤 여성은 계산대 위에 수북이 쌓인 소주병은 계산하지 않은 채 매장을 떠납니다 <br> <br>다음날, 인근 다른 편의점에 나타난 여성. <br> <br>이번에는 냉장창고로 들어간 직원을 따라간 뒤 아예 밖에서 문을 닫아버리고 대범하게 계산대에서 현금을 챙겨 달아납니다. <br> <br>[피해 편의점 점주] <br>"(술을) 더 빼달라 그래가지고 냉장고를 들어갔는데…갇혀 있다가 112에 전화를 해서 애(점원)가 이제 울고 그러니까" <br> <br>혼자 있는 점원에게 술 수십 병을 요구할 경우 창고로 가서 꺼내오거나 재고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. <br> <br>여성은 피해 점주의 신고로 범행 7시간 만에 잡혔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5일부터 약 1주일 동안 강북구에서 접수된 비슷한 수법의 절도 사건은 모두 7건. <br><br>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성은 최근까지 3개월 정도 편의점에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경찰 역시 여성이 편의점 내부 사정이나 구조를 알고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추가 범행 수사를 위해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, 법원은 어제 '범행을 인정하고 있고, 주거가 일정하다'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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